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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그림 동화2

백희나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장수탕 선녀님》 책읽는곰 2012 또 그림동화책을 보았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책. 덕지가 엄마를 따라 공중목욕탕에 갔다가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 할머니를 만난 이야기. "겁먹지 마라, 얘야. 나는 저기 산속에 사는 선녀란다. 날개옷을 잃어버려 여태 여기서 지내고 있지." 선녀 할머니는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모르는 척 끝까지 들어 드렸다. 덕지가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가는 이유는, 요구르트 한 병을 얻어 마시고 싶어서인데 덕지는 엄마가 사 준 요구르트를 선녀 할머니께 드렸습니다. 냉탕에서 놀아서였을까요, 머리가 아프고 콧물도 나기 시작하더니 밤중에는 너무 많이 아팠는데 그 선녀 할머니가 나타나 머리를 짚어주었고 이튿날 아침, 거짓말처럼 감기가 나았다.. 2020. 4. 5.
백희나 《구름빵》 글·그림|백희나 빛그림|김향수 《구름빵》 한솔수북 2011(초판 47쇄) 어느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창 밖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동생을 깨워 밖으로 나갔다가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을 엄마에게 갖다 주었더니 엄마는 구름빵을 만들었습니다. 아빠는 빵이 익는 걸 기다릴 수가 없고 비 오는 날은 길이 더 막히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못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구름빵을 먹은 형제는 두둥실 떠오를 수 있게 되어 힘차게 날아올라 아빠를 찾아갔습니다. 구름빵을 먹은 아빠도 두둥실 떠올라 금세 회사에 도착했고 형제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집 지붕 위에 살짝 내려앉았어요. 비가 그치자 하늘에 흰 구름이 하나 둘 떠올랐어요. "있잖아, 나 배 고파." 동생이 말했어요. "하늘을 날아다녀서 그럴 거야. 우리 구름빵 하.. 202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