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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국가 교육과정2

교육과정 기준의 영향력 신출내기 교육부 직원으로 어느 도 연구원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원장이 연구원 시설을 둘러보자고 했다. 원로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 조심스럽게 따라나섰는데 조용한 곳에 이르러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40년간 혼신을 다해 온갖 시책의 구현으로 남다른 성과를 거두었지만 퇴임이 임박하자 그간 뭘 했는가 싶은 공허한 느낌이 강하게 다가오네요." 숙연해서 뭐라고 대답하기가 난처한 그 회고는 이렇게 이어졌다. "그러다가 교단생활 마지막 해인 올해, 좋은 수업자료를 공급해서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과정 운영에 가까운 정책일수록 사업의 성과와 보람이 커다는 걸 비로소 알게 된 것만은 다행이죠." '교육연구기관의 대표가 가슴속에 숨겨두었던 말을 교육부 말단 직원에게 꺼내는구나' 그의 뒤를 따르며.. 2019. 12. 9.
온화한 할머니가 된 '철의 여인' 사진 아래에 이런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철의 여인‘ 대처, 온화한 할머니로 : 전 세계 지도자들을 카리스마로 제압했던 ‘철의 여인’은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되었지만 기품과 권위는 여전했다. 치매를 앓고 있다고 전해진 가운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길 꺼려온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86·오른쪽)가 지난주 런던공원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는 모습이 19일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공개됐다. 동네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안온한 노년의 일상이 엿보인다. 최근 개봉한 영화 ‘철의 여인’을 보지 않았다는 대처 전 총리는 하루 4시간씩 규칙적으로 자고, 조간신문을 빼놓지 않고 본다고 한다. 외출할 때는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듯 지팡이를 짚지 않는다. 작은 사진은 전성기 때 모습.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 영..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