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의 부탁1 양지 예비 학부모님들께 저는 여러분의 자녀가 어떤 아이들인지 궁금합니다. 그 아이들의 부모들은 어떤 분들인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여러분도 저와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시겠지요. 우선 그 소중한 자녀가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대부분의 남녀가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거지만, 그만큼 키워서 드디어 학교에 입학시키게 되었으니 특히 그 애를 낳은 어머니로서는, 그 기쁨과 살레임을 다른 사람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평범한 일인 양 여기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그래서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고 있지만 태어나 자라고 결혼하여 아이 낳은 보람을 느끼시고 마음속으로는 이 세상 무엇보다 자랑스러워하는 일일 것입니다. 또한 그만큼 기대와 소망도 클 뿐만 아니라 그 기대와 소망만큼 불안하고 초조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시.. 2008.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