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독자들2 2012년 새해 인사 지난가을 친구가 되어주신 의 가람님. 학교폭력으로 중학생이 자살한 사건을 보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잘못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비분강개하시는 가키님. 티끌에도 감동하시는 감동이님. 강변이 아름답고 정겹고, 그리하여 이 세월도 아름답다는 걸 보여주시는 강변 이야기의 강변님. 강성욱 선생님. 선생님만 생각하며 ‘요즘은 무엇에 천착하고 계실까?’ 싶어집니다. 아름다운 삶을 보여주시는 갤러리님. 항상 조용한 내 오랜 친구 고양이님. 전라북도의 고완태 선생님. 낭만적인 선비 ‘미련한 늘그니’ ‘두 줄 시’(예 : 흐릿한 세상/눈알을 닦는다. 「안경」)의 명인 근이재님. 그 시골, 아련한 옛날, 귀 언저리 솜털 같은 내 제자 글쓰는여우. 예비교사 때 찾아와 초심을 잃지 않겠다던 김가희님. 김광우님. 다시 .. 2012. 1. 4. 2008년 새해 인사 행복에 있어서 수수께끼란 없다. 불행한 이들은 모두 똑같다. 오래전부터 그들을 괴롭혀온 상처와 거절된 소원, 자존심을 짓밟힌 마음의 상처가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다가 경멸로 인해, 더 심각하게는 무관심으로 인해 꺼져버린 사랑의 재가 되어 불행한 이들에게 달라붙어 있다. 아니, 그들이 이런 것들에 달라붙어 있다. 그리하여 불행한 이들은 수의처럼 자신들을 감싸는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행복한 이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앞을 바라보지도 않고, 다만 현재를 산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곤란한 점이 있다. 현재가 결코 가져다주지 않는 게 하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의미다. 행복해지는 방법과 의미를 얻는 방법은 다르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순간을 살아야 한다. 단지 순간을 위해서만 살아야 한다. 그.. 2008.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