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해리슨2 섭섭한 성탄절 다음 주 수요일이 성탄절이다.나는 그동안 기독교도도 아니면서 성탄절을 즐거워하는 것에 굳이 드러내고 싶지는 않은 미묘한 갈등을 느껴왔다. '이래도 되나?''남들이 비웃지 않을까?''언젠가는 믿음을 가지게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까?''곧 교회에 나갈 작정인지 물으면 어떻게 하지?'... 핑계 같은 것도 있다.'나만 이렇게 하는 건 아니지 않나? 누구누구인지 찾아보라면 난처하긴 하지만 어디 한둘일까?''그런 걸 보면 우리 사회는 엉망인 걸까? 종교적으로는 아무런 질서도 없는 사회일까?'... 모르겠다. 이런 것 아니어도 갈등을 느끼는 게 어디 한두 가지인가?'그러다가 《사람들이 신을 믿는 50가지 이유》(가이 해리슨)라는 책을 읽었고, 그 책에서 드러내놓고 성탄절을 즐겨도 좋겠다 싶게 하는, 다음과 .. 2024. 12. 20. 가이 해리슨 《사람들이 신을 믿는 50가지 이유》 가이 해리슨 《사람들이 신을 믿는 50가지 이유》 윤미성 옮김, 다산북스 2012 만약에 내 기도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나는 알 카에다 사람들이 모두 이 책을 읽고 자기들의 신앙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아서 다시는 신의 이름으로 살인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되기를 빌고 싶다. 그리고 백만장자인 텔레비전 목사들이 "신이 필요로 한다."는 이유를 들이대면서 힘들게 일하고 낮은 임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돈을 끌어가는 짓을 그만하기를 빌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이다. 1부 신은 실제로 존재한다. 1. 나의 신은 분명히 존재한다. 2. 믿음은 좋은 것이다. 3. 이 세상 사람 대부분이 신앙심을 갖고 있다. 4. 무신론도 하나의 종교이다. 5. 신성한 경전이 나의 신을 증명한다. 6. 심판은 신의 존재를 증명한.. 2022.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