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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In Defense of a Liberal Education2

MOOC 공부 2017.5.6. 조선일보 C5 "무크… 강의실을 바꾸고 있다" 주말 부록판에 실린 이 기사를 읽었다. 지난해였지? 교육부에서 보내주는 홍보 메일로 MOOC에 대한 자료들을 연속하여 볼 수 있었던 당시에는 특별한 느낌이 없었다. 대학을 통제하면서 이런 일이나 부추기는가 싶어 한 고약한 심사였을지도 모르겠다.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얼마 전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In Defense of a Liberal Education』는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파리드 자카리아는 이렇게 썼다. 베토벤의 현악사중주곡 4번을 연주하려면 19세기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네 명의 연주자가 9분 동안 연주해야 한다. 좋은 대학의 경우, 세미나 강의는 한 명의 교수에 15명의 학생이 배정되는 경향을 .. 2017. 5. 9.
파리드 자카리아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파리드 자카리아 지음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 In Defense of a Liberal Education 강주헌 옮김, 사회평론 2015 1 풍족한 삶을 원하는 사람이 반드시 피해야 할 금기는 교양과 관련된 학문을 전공하는 것이다. 세계 어디에서나, '폭넓은 지식을 함양하는' 교양 교육이라고 하면 미국과 미국의 크고 작은 대학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정작 미국 내에서 교양 교육은 기피의 대상이다. 테크놀로지와 세계화로 정의되는 시대를 맞아, 모두가 기능技能에 기반을 둔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인과 기업인은 물론이고 교육자까지도 국가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능 중심 교육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학생들에게 이제 헛된 꿈을 그만 버리고 직장에서 필요한 .. 2017.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