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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히로시마 평화공원2

어이없는 독도문제(경기신문시론080717) 어이없는 독도문제 일본정부는 ‘우리 독도(獨島)’의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중학교 사회과 새 학습지도요령(學習指導要領) 해설을 공표했다. 당초 2012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가 내년부터 당장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 이 학습지도요령(국가교육과정기준) 해설은,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과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고,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도 “우리나라(일본) 역사, 영토에 대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함은 당연하고 필요한 것”이라고 했으며, 이튿날에는 한국의 반발은 시간이 가면 가라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와 한국 사이에 다케시마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는 점 등을 가르쳐, 북방영토(쿠릴열도)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영토․영역에 관해 이해.. 2008. 7. 17.
요코 이야기 (경기신문 0702) ‘요코 이야기’ - 우리가 제대로 속을 차리는 길 - 「문: 다음 중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입장을 바르게 나타낸 것은? ① 가해국, ② 피해국, ③ 가해국이자 피해국, ④ 모르겠다」 “이걸 문제라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것은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물었을 때와 일본 학생들에게 물었을 때 그 답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한 일본 여성이 쓴 책이 미국의 여러 중학교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데, 1945년 일제 패망 이후, 한국인들이 귀국길의 일본인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등 온갖 폭력을 자행했다고 그리면서도 일제의 만행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어서 한국계 학부모,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이 소설 『So Far From The Bamboo Grove』는 일제 고관의 딸 요코가 어머니, 언니와 함.. 2007.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