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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히로시마2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김윤식․오인석 옮김, 을유문화사, 1994(초판 16쇄) 내가 뭐라고 했습니까. 우리 정부와 하토야마 일본 총리간의 유화적인 분위기가 연일 신문을 장식하고 있지만, 히로시마 평화공원 기념비에 새겨진 "편안히 잠드소서! 잘못은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 것입니다."란 글을 "편안히 잠드소서! 우리는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입니다."로 고쳐 새겨놓아야 우리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일본이 우리에게 어떻게 했고, 저들이 지금은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지 잘 파악하면서 우리도 우리의 역사 교육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일본 가르치기」 (2009. 10. 11). 그 일본이 이번에는 핵무기 피해.. 2009. 10. 19.
일본 가르치기 우리 정부와 하토야마 일본 총리간의 유화적인 기사가 연일 신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주말의 한 신문 1면 기사 제목은 「한․중․일, 오늘 北核 중대 논의 -어제 한․일 정상회담… 하토야마 “북핵 일괄타결에 동의”」였고, 그 기사 위에는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하토야마 일본 총리 부인 미유키 여사가 특유의 미소를 짓고 있는 대형 천연색 사진 아래에 ‘김치 먹은 日총리 부인, 한국말로 “밥도 주세요”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3면에는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가 태극기와 일장기를 배경으로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도 있었습니다. 기사 제목은「“막걸리 주세요”…와인 물리친 日 총리」였습니다. 이만하면 분위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이래저래 어차피 가까이 지내야 하는 나라이므로 이처럼 유화적인.. 200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