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백이 오는 날1 혼백이 오는 날 블로그 『봄비 온 뒤 풀빛처럼』에서 「배웅」이라는 글을 읽다가 최근에 『浮生六記』(沈復)에서 혼백이 오는 날에 대한 글을 본 것이 생각나서 두 글에서 일부를 각각 옮겨놓았다. 사돈의 팔촌보다도 인연이 없는 초면의 언니 시댁 형제, 조카들과 함께 화장장으로 갔고,같은 상에서 아침 식사도 했고, 모든 장례절차를 마치고 모두들 각각 헤어지기 전에 일반 식당에서 점심 식사도 같이했다.일반 식당에서 식사할 때는 그분들도 긴장이 풀려서 웃으면서 점심도 맛나게들 자셨다.한 사람이 태어나고 다사다난한 일생을 살다가 가시는 길에 한 사람이라도 배웅을 하는 사람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 어색한 자리에 함께했던 것이고. 「배웅」에서 ☞ https://asweetbasil.tistory.com/17952360 풍속에.. 2019.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