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종 총리1 故 현승종(玄勝鍾) 총리의 인상 그가 국무총리로 퇴임한 지 사흘째였을 때 신문기사를 모은 스크랩북을 가지고 학교로 찾아갔다.그는 '혼자'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어떻게 하지? 내가 뭘 어떻게 할 수가 있나?'그렇게 허접한 연구실은 처음이었다. 먼지가 쌓여 있을 것 같았다.'총장이었는데... 총장이 되기 전에 쓰던 연구실이겠지?'그런 생각들을 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일부러 찾아오시느라고 수고 많았습니다."스크랩북을 내놓았다."이걸 일일이 모았습니까?""재미있었습니다."가장 인상적인 기사는 어느 신문 칼럼이었다. 노태우 정부 말기, 정국이 들끓을 때였고 국무총리에 대한 비판도 있었는데 "국무총리가 무슨 잘못을 했나, 단 5개월 한시적인 마지막 총리로 임명된 노학자를 대놓고 비판하면 안 된다, 정치적으로 속상하다고 해서 그분이 노하게 하.. 2025.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