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의 시 '기차는 간다'1 「기차는 간다」 기차는 간다 허 수 경 기차는 지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 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 그리운 것들만 가는 걸까? 나를 남겨 놓고 저.. 2011.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