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의 생각1 창밖의 풍경 Ⅱ 지난 4월 16일에 쓴 「창밖의 풍경」이란 글의 뒷부분입니다. 지금은 이 풍경을 내다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에 있을 때보다는 창밖을 내다보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가끔 저 창가에 비둘기가 날아오기도 합니다. 창가가 넓어서 비둘기가 머물다 가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비둘기가 환경을 어지럽힌다고 해도 나는 끝까지 비둘기네 편입니다. 아니, 전에는 굳이 비둘기편도 아니고 인간들의 편도 아니었으나 최근에 비둘기편이 되었습니다. 이유? 언제는 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해대다가 하루아침에 해로운 새라고 윽박지른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가는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러는 인간들은 뭐가 그리 깨끗하답니까! 인간의 마음이 그렇게 간사하고 그렇게 잘 변하는 걸 저 비둘기가 얼마.. 2010.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