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의 실태1 아이들은 말이 없게 된다 목청도 좋지 박행신(1954~ ) 1학년 꼬마들은 목청도 좋지 - 저요! 저요! 아침부터 시간마다 온 삼월 다 가도록 목청도 좋지 - 저요! 저요! 꽃샘추위야 오건 말건 개나리야 피건 말건 목청도 좋지 - 저요! 저요! Ⅰ 저렇게 "저요! 저요!" 하던 아이들이 몇 달 지나지 않아서 조용해집니다. "그렇게 조용한지, 1학년 교실에 와 보기나 했나?" 하고 묻겠군요. 떠들지요, 떠들기는. 얼마나 떠드는지 녀석들에게 "조용히 해!" "좀 조용히 해!" 하다보면 금방 배가 출렁출렁하게 되고, 점심시간이 아직 멀었으니까 물이라도 마셔서 배를 채워야 또 아이들을 다룰 수 있게 된다는 걸 인정합니다. 그러니까 두세 달만 지나면 "저요! 저요!" 해봤자 별 수 없다는 걸 눈치 채게 된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두.. 2014.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