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전1 대표팀의 '동네축구' 유감 미안하다. 축구에 대해 잘 모르면서 축구 얘기를 하게 되었다. 중계 방송 시청조차 요령부득일 정도는 아니지만, 축구에 대해 뭘 좀 제대로 아는 수준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경기를 할 때마다 이겨야만 속이 시원한 건 열렬한 팬이나 다를 바 없다. 우리 팀이 이겨봤자 나에게 무슨 변화나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다못해 누가 내게 점심을 한 그릇 사 준 적도 없고 "이번 응원에는 당신의 힘도 컸다"고 격려해주는 사람을 만난 적도 없다. 하다못해 내가 꼭 해결해야 할 일의 종류가 단 한 가지라도 줄어들거나 무슨 보너스처럼 그 일들 중 가장 간단한 일의 해결 방법이 공짜로 주어지는 일이라도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도 손에 땀을 쥐고 머리가 "띵~" 하도록 신경을.. 2013.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