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앤 포터1 캐서린 앤 포터 〈마법 Magic〉 캐서린 앤 포터 Katherine Anne Poter 〈마법 Magic〉 김지현 옮김, 《現代文學》 2020년 3월호 86~90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블랑샤르 마님, 저는 여기서 마님과 마님 가족을 모시며 지내는 게 행복하답니다. 여긴 모든 게 평화롭고, 이전에 저는 오랫동안 유곽에서 일했으니까요…… 유곽이 무엇인지는 아시지요? 그런 것이야……, 누구나 언젠가는 들어 알게 되니까요. 음, 마님, 저는 늘 일거리가 있는 데서 일을 하니까, 그곳에서도 온종일 굉장히 열심히 일했답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것을 봤지요. 마님께서 들으시면 믿지 못할 것들을요. 원래는 감히 마님께 그 이야기를 해드릴 생각도 없었지만, 제가 머리를 빗겨드리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실 수 있을까 해서 좀 들려드리려고.. 2020.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