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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칭찬2

"이거 네가 그렸지?" "이거 네가 그렸지?" Ⅰ "이거 네가 그렸지?" 어머니는 그렇게 물을 것입니다. 저승에서 나를 기다립니다. 벌써 44년째입니다. 48세의 초겨울, 노란 하늘을 날아 그곳으로 갔으니까 기다리다가 지쳤을 것입니다. 어머니는 생전에도 나 때문에 지쳤고, 죽어서도 나 때문에 지쳐야 하는 운명입.. 2016. 7. 4.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피그말리온의 아내가 된 여인 키프로스 섬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바보같이 여성에게는 결점이 너무 많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어느 여성도 그가 그리는 여성상을 보여주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마침내 그는 여성이라면 무조건 혐오하게 되어 한평생 독신으로 지낼 것을 결심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상아로 아름다운 여성의 입상(立像)을 조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이상형을 나타낸 조각품이었지요. 그 조각의 아름다움은 살아 있는 어떤 여성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한군데도 나무랄 데가 없는 처녀상이었습니다. 그의 조각 기술은 그야말로 완벽해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이룬 것처럼 보일 정도였기 때문에 그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작품에 감탄한 나머지 그만 그 여인상을 대상으로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 2008.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