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아동 수1 학교는 나에게 공부할 시간을 주었다 광주중앙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생은 단 한 명이었다고 한다. '광주', 그것도 '중앙초등학교', 한때 전교생 수가 4,000명에 육박했었다는 학교의 118번째 입학식이었더란다.교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나는 아이들이 왁자지껄하던 날들을 생각하면 참 허전하다. 우리가 남의 아이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이, 아이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진실로 깨닫지 못해서 이 모양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 자그마한 아이가 지나가면 아무리 추워도 그 자리에 서서 저 멀리 갈 때까지 바라본다. 요즘은 보기 어려운 장면이기도 하고, 저 아이가 잘 자라서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자기 자식만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밉다. 무책임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세상을 망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자신의 아이.. 2025.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