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인간1 AI 여인이 꿰뚫어볼 내 정체 아주 잠깐 곁눈질로 여인의 가슴을 바라보았습니다. 일부러 바라본 건 아니었습니다. 정말 별생각 없었습니다. 지나쳐서 뒤돌아보고 안심했습니다. 진짜인간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좀 봐도 괜찮은(?) 가짜인간이었습니다. 코로나가 횡행하기 전해 여름에 아내를 따라다니는 길에서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어느 날, 저 여인은 몸 어딘가에 AI를 숨겨가지고 무심한 듯한 저 눈길로 나를 바라보면서 생각할 것입니다. '저 영감쟁이 지금 입고 있는 저 티셔츠는 적어도 10년은 된 것이다. 저 케케묵은 인간은 좀처럼 새 옷을 구입할 의사가 없다. 철 지난 옷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트렌드의 옷을 입으면 오히려 어색해한다. 저런 노인은 우리의 유혹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여인은 그 '분석'을 매장 안 어느 .. 2022.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