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2 실리콘 코킹 기사들 보름 전에 통화한 코킹 업체 사장은 분명히 나이 지긋한 사람이었는데 현장에 나타난 것은 젊은 기사 두 명이었다. 일이야 기사들이 한다 쳐도 사장이 있어야 제대로 될 것 아닌가 싶었다."사장님은요?"곧 도착할 예정이라는 대답을 기대했는데 두 젊은이는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했다."제가 아들인데요, 아버지는 나이가 좀 많아서 (어쩌고 저쩌고)... 저희가 일 끝내고 아버지께 말씀드리기로 했습니다."그 해명이 공손하고 친절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들이 오기 전에 아파트 뒷마당에서 올려다보며 어디쯤이 물이 새는 창문틀인지, 그런 곳이 어디 어디인지 가늠해 보고 업체 측에서 도착하면 깔끔하게 설명해 줄 작정이었고 그러면 그들은 "늙은이치고는 섬세하네" 할 것까지 예상해 두었는데 ('이런!') 그들은 실내로 들어오더니 .. 2024. 5. 7. 젊음 예찬 2022.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