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읽는가?2 임만근 「행복론」 Ⅰ 칠 전 아파트로 들어오는 셔틀버스 운전기사에게서 들었습니다. "잔잔한 일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아파트 셔틀버스 두 대의 기사님은 두 분 다 매우 조용한 분들입니다. 처음에는 아직 낯이 설어서 그렇겠거니 했는데 벌써 반 년이 다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인사를 받는 것조차 쑥스러워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그동안 쓸데없이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월급이 너무 적어서 기운이 나지 않는가?' '늘그막에 작은 버스 운전이나 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나?' …… 그러다가 깜짝 놀란 일이, 바로 기사님의 그 발언을 들은 것입니다. "잔잔한 일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날 저녁 때, 아파트 저 아래 동네에서 한 아주머니가 승차해서 기사님 옆 자리에 앉았는데, 기사님과 익숙한 사이 같았습니다... 2011. 9. 17. 독서, 너만은! 독서, 너만은! Ⅰ 2011.3.22. 어느 날, 산책을 하다가 발견한 아이입니다. …………. Ⅱ 책에 대해 말할 때 흔히 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왜 읽는가?" "왜 읽어야 하는가?" '왜 읽는가?'에 대해서는 대답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가령 이런 대답들입니다. "재미있어.. 2011.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