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2 입추가 분명하다는 일사불란한 주장 귀뚜라미들은 왜 이렇게 어두운 밤에 저렇게 노래할까?어두워야 노래가 잘 되나?공통으로 무슨 부끄러운 일 있나? 어제까지만 해도 들리지 않던 저 합창이 오늘 저렇게 시작된 건 입추가 왔다는 걸 '주장'하기 위한 것이 분명하다.저것들은 일단 정확하다. 유감스러운 것은 어둠 속에서 들을 땐 합창이긴 해도 "또르 또르 또르..." 정확하게 들렸는데 녹음해 와서 들어보니까 완전 '떡'이 되어 왁자지껄 무슨 소리인지 분간이 되질 않는다. 정확성을 자랑하는 저것들에게는 미안한 일이다.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열대주(晝) 열대야(夜)가 거의 한 달이나 계속되었는데 일단 올해는 이렇게 지나가는 것 같다.내년은 내년이다. 그때 가서 걱정해도 좋을 것이다. 살아 있다면. 2024. 8. 6. 돌연 가을? 돌연 가을? 8월 15일, 한 달 가까이 계속된 열대야에 시달리며 "이 무더위는 아직 언제까지일지 모른다"는 이야기에 기가 막혔는데 웬걸, 이튿날부터는 기온이 사정없이 내려가서 만나는 사람마다 즐거움이 담긴 표정, 시원한 느낌이 스민 음성으로 "살 만하다!" 했고, 이번엔 무슨 거창한 .. 2018.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