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책2 죽음과 싸우기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여행의 책』에서 불운과의 싸움, 죽음과의 싸움을 이야기한다. 그는 그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을 이야기한 건 아닌 것 같았다. 불운과의 싸움, 죽음과의 싸움의 가치, 그 싸움에서 순응하고 패배하는 태도를 이야기한 것 같았다. 불운과 싸우기(......)불운은 그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고그대를 발전시킨다.불운 앞에서 그대는 무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받아들이고, 몸을 옹그리면서불운이 그대 위로 미끄러져 내리는 것을 느껴라.이번만큼은 싸움을 자제할 줄 아는 사람이진정한 전사다.진정한 전사는 질 줄도 알아야 한다.그대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실패도 반드시 경험해야 한다. 죽음과 싸우기여섯 번째 적은 죽음이다.신화에 나오는 것처럼, 바로 그 적이찢어진 외투를 걸친 해골의 모습으로.. 2024. 11. 30. 베르나르 베르베르 《여행의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여행의 책》이세욱 옮김, 열린책들 1998 그대 인생에서 단 한번만이라도,아무도 그대에게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고,아무도 그 무엇으로 그대를 위협하지 않으며,아무도 그 어떤 걱정거리로 그대 마음을흔들지 않을시간을 가져야 한다.……좋건 싫건 일상에 익숙해져서당당히 맞설 엄두가 안 나거든,나를 다시 덮어도 상관없다.그대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책들은쌔고 쌨다.그러나 이제 그대의 마지막 속박에서벗어날 때가 되었다. …… 자, 갈까? (표지의 글) '여행의 책'은 정신의 비상(飛上)을 위한 '비행(飛行) 안내자'가 된다. 책은 읽는 사람들에게만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으므로 독자가 부여하는 힘을 지닐 수 있고 그 힘이 무한.. 2024. 1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