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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어린 소녀 샤틀렌느2

로댕「The Kiss」 지난 3월 19일, 「'어린 소녀 샤틀렌느'에 관한 추억(Ⅱ) - 나체체험과 체험학습의 필요성」이라는 글에서 '어린 소녀 샤틀렌느'라는 작품 감상기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었습니다. 소녀는, 새벽의 산골짜기 차가운 개울물에 막 세수를 하고 여명을 맞이하고 있는 듯했다. 그 눈빛에서 아름답게 살아 있는 한 영혼이 빛살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어 그처럼 초롱초롱한, 그처럼 아름다운 눈빛을, 나는 실제의 인물로도 그림,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었다. 소녀는 선정적이지도 않았고 아름답지도 않았다. …(중략)… 그런데도 '샤틀렌느', 나는 그 소녀의 눈빛만으로 누추한 내 영혼과 평범하기 짝이 없는 내 육신이 부끄러워 몸을 숨기고 싶었다. 여인에 대하여, 소녀에 대하여 나는 한 번도 그러한 눈빛을 상상한 적이 없었고 그러한.. 2010. 4. 2.
「어린 소녀 샤틀렌느」에 관한 추억 (Ⅰ) 2005년 봄 『보고 읽고 생각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아침나라)는 책을 냈습니다. '신변잡기'에 지나지 않는 책이지만, 제목을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이라고 하고 싶었는데, 출판사 사장의 주장이 강해서 부득이 그렇게 붙이고 말았습니다. 이래저래 팔리지 않을 책이었다면 책 이름이라도 제 마음대로 붙여볼 걸 싶기도 합니다. 그 책에 실린 글입니다. 좀 긴 듯해서 두 부분으로 나누어 싣겠습니다. 블로그에 들어와 오랫동안 글만 읽는 것도 어려울 것입니다. 하긴 그게 제 블로그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어린 소녀 샤틀렌느」에 관한 추억 (Ⅰ) 요즘 누드 열풍이 한창이다. …(중략)…. 여자들의 몸매의 서양화와 용감성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젊은 여자들의 몸매가 서양화해 서양 여자들의 벗은 사진.. 2010.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