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초등학교 학부모의 편지1 어느 학부모의 편지 교장선생님~~ 조금 전 전화 드렸던 ○○ 엄마입니다. 3년 만에 들어보는 따뜻하고 인자하신 음성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간의 저의 무심함에 얼굴이 달아오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이 떠나실 때는 저희를 두고 떠나신다는 서운함이 있었습니다. 지금 전 선생님께서 성복학교에 계실 때 주셨던 '파란편지'를 꺼내 선생님 mail 주소를 확인하고, 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읽다 눈물이 쏟아져서 컴퓨터 자판기를 쳐내려가기가 힘이 듭니다. 이토록 우리 아이들을, 아니 이 사회를, 이 세상을 사랑하신 선생님과 결코 짧지 않은 2년 6개월의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다시 한 번 뼛속 깊이 깨닫습니다. …(후략)… 아침에 잠이 깨며 용인 수지 성복의 이 학부모를 생각해내고, 흡사 한 무리의 별들 속.. 2010.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