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묘심사1 교과서를 만드는 사람들 교과서를 만드는 사람들 □ 숭어 5중주? 송어 5중주? 딸아이 입에서 ‘편수자료’ 이야기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 어느 대학생이 교과서에 나오는 슈베르트의 그 곡이 “송어인지, 송어 또는 숭어”인지, 즉 “송어만 옳은 건지, 송어가 옳지만 예전처럼 숭어라도 해도 되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했을 때, 얼핏 어디서 그 기사를 본 것 같아서 “숭어였는데 송어로 고쳤지, 아마?” 했더니 그 정도는 이미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지도교수가 편수자료라는 게 있다면서 거기에서 둘 다 인정하고 있다는 쪽으로 단언(斷言)하는데 아무래도 그게 의심스러워서 확실하게, 그러니까 그 자료에 정말로 그렇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아! 이건 간단하게 넘어갈 일은 아니구나.’ 싶었고, 지금 내가 편수자료 최신.. 2013.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