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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민족주의적 세계관2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상)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상) 서석연 옮김, 범우사 1996 밤낮없이 일하다가 학교에 나왔을 때의 5년간은 한가한 느낌을 주는 나날이었다. 그때는 그야말로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했다. 다음은 그때 이 책 상하권을 읽고 발췌한 노트이다. 대다수의 민중은 특히 항상 연설의 힘에 의해서만 움직여질 수 있다. 그리고 위대한 운동은 모두 대중적인 운동이며, 인간적 정열과 정신적 감수성의 화산 폭발이며 잔인한 곤궁의 여신에 의해서 선동되거나 대중한테 던져진 말의 횃불에 의해 선동된다. 결코 미(美)를 논하는 문사나 살롱 영웅의 레몬 주스 같은 심정토로에 의한 것이 아니다.(166) 사람들은 역사를 실제로 이용해야만 할 때 그 가르침을 잊기 위해 역사를 연구하는 것도 아니며, 이제는 사정이 바뀌어 역사의.. 2013. 7. 28.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아돌프 히틀러 『나의 투쟁』 (상) 서석연 옮김, 범우사 1996 졸고 「역사책을 더 읽혀야 하는 이유」라는 글은 이렇게 시작된다. 가난한 하급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중학교를 중퇴하고 페인트 공을 하며 살던 히틀러Adolf Hitler는,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하사에 지나지 않았으나 독재정치의 대명사인 나치스(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를 조직하고 군비를 확장한 다음 제2차 대전을 일으킨 놀라운 인물입니다. 선동술도 탁월했지만, 나치스의 바이블이 된 그의 저서 『나의 투쟁』은 극단적인 편견에 사로잡힌 저술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독일 국민의 이성을 마비시킬 정도였으니 그 또한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책은 방대한 양에 비해 내용은 단순하여 다음과 같은 한 구절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아돌프 히틀러, 서석.. 201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