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오 바쇼1 다치바나 다카시 《사색기행》 다치바나 다카시 《사색기행》이규원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5 2005년에 이 책을 사놓았다. 그러니까 20년을 함께했는데도 더러 등표지만 바라보며 지나쳤고, 마침내 돋보기를 쓰지 않으면 그 등표지의 작은 글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되어 '立花隆' 세 글자와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된 '사색기행'만 눈에 들어왔다.일전에는 읽지 않은 책들을 구분해 보며 생각했다. '立花隆? 중국인인가? 사색기행? 무슨 사색?'그러다가 선뜻 '이 책을 읽자!' 용기(?)를 내었다.돋보기를 쓰니까 눈에 들어왔다. '나는 이런 여행을 해 왔다' 아, 이런! 그렇다면 이건 다치바나 다카시잖아!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사색기행? 사색하지 않은 기행문은 읽을 가치도 없겠지? 지금은 ".. 2024.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