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의 길1 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 《노예의 길》 프리드리히 A. 하이에크 《노예의 길》김이석 옮김, 나남 2006 책 제목을 들었을 땐 흑인노예가 생각났었다. 책을 찾아 들고서 비로소 제목 바로 아래의 부제 '사회주의 계획 경제의 진실'을 발견했다.오래전《소유냐 존재냐》(에리히 프롬)라는 책의 첫머리를 보고 '어떻게 이런 문장이 있을 수 있나!' 감탄했던 것처럼 이 책의 결론 부분을 보고 '하이에크는 이 문장을 몇 번이나 윤문(潤文)했을까?' 생각했다.그 결론의 뒷부분을 옮겨 썼다.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만들어졌던 우리의 길을 막았던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개인들을 '지도'하고 '명령'하기 위한 또 다른 기구를 고안하기보다는 개인의 창의적 에너지를 분출하도록 놓아두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고자 한다면, 이것이 어떤 .. 2024.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