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책1 『보고 읽고 생각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2005년에 냈으니까 위대하고 거대한 '책 세상'에서는 까마득한 옛일이 되었다. 더구나 책이 나오자마자 스스로 '내가 또 쓰레기를 생산했구나' 싶었었다. 더더구나 "보고 읽고 생각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누구 맘대로? 생각부터 독단적이었다. 출판사 사장이 제목만큼은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정해졌으므로 당연히 지금도 저 책 이름만큼은 내 책임은 아닌데 책 내용조차 부끄럽지 않은 부분이 단 한 군데도 없다. 지나간 일이어서 이제 중고본 서점에서만 사라지면 되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출판사에서 마련한 책 소개, 서글픈 추억거리가 되었다. 책소개 교사와 교육부를 거쳐 현재 성복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의 교육관을 담은 에세이. 딸과 함께 들렸던 박물관에서 생긴 에피소드, 수업 중에 생긴 에.. 2021.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