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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교육부 편수국2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실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실제』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공저), 두산동아, 1994. Ⅰ 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학교 교육과정'이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해왔습니까? 현장 교원들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이 나오기 전에는 '교육과정'이라는 문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학교 교육과정'이라는 말은 거의 듣지 못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은, 나도 한때 교사였기 때문에 확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교사가 되었을 때에는, 아니 그렇게 몇 년간 교사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교육과정』이라는 그 책자는 교감이나 교장만 보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말하자면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와 전과, 수련장 같은 것을 보는 것이어서 교사가 교장, 교감이나 보는 책을 찾는 것은 무슨 불경(不敬)에 해당.. 2015. 2. 15.
조선어학회 『한글첫걸음』 이런 책 보신 적 있습니까? 우리(우리나라)는 이런 것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나는 산더미 같은 자료가 쓰레기처럼 마구 버려져 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걸 보고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지금은 그 일이 꿈인가 싶기도 합니다. 1996년 봄, 교육부 편수국이 문을 닫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이 자료는 '한국교과서연구재단' 교과서정보관에서 봤습니다. 우리나라에 그런 비영리 공익법인이 있다는 건 그나마 다행한 일인데, 힘(돈)도 능력(인력)도 미약하니까 별로 눈길을 끌지 못하고 소장 자료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개인 중에도 그 정도의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사를 알고자 하고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더 잘하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201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