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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게임중독2

온라인 게임과 독서 재능 있는 작가이고 생각 깊은 교사인 리안 반 클리브 Ryan Van Cleave는 컴퓨터광이 아니었는데도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어 일주일에 60시간까지 게임을 할 때가 있었다. 꿈에 그리던 직업도 생겼고, 사랑하는 임신한 아내도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 게임이 주는 순수한 성취감이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가 쓴 글) "현실세계는 내게 무력감을 준다. 작동하지 않는 컴퓨터, 징징대며 우는 아이, 갑자기 죽어버린 휴대전화 배터리,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장애만 생겨도 내 모든 힘이 사라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온라인게임)'를 하면 마치 신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그가 한 말) "승자가 되려면 믿기 어려울 정도의 자부심이 있어야 .. 2021. 9. 4.
게임중독 J 선생님! 이것 좀 보세요. 게임중독 때문에 학교에 게임방을 만들었다잖습니까? 아, 참! 잘 지내시죠? 그새 헤어진지 8년째네요. 어떤가요? 이제 마음대로 말씀하실 수 있지 않겠어요? 저는 어떤 교장이었나요? 그때 J 선생님께서 6학년 부장선생님이셨고, 아이들이 비비탄을 아무데서나 "팡!" "팡!" 쏘아대서 다칠 염려도 있고 동네 어른들도 걱정스러워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 그런 장난감이 어떤 건지도 잘 모르는 저는 그 비비탄이라는 것에 맞으면 얼마나 아픈가 물었더니 눈에 맞으면 실명도 할 수 있다고 하셨고요. 그날 그 교장실에서 제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실 수 있을까요? 저는 어떤 일관성 같은 걸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어제 일인 듯 그대로 재현할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제 말씀을 좀.. 2017.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