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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가짜박사2

밀레와 고흐-'가짜박사라도 해둘걸...' 밀레와 고흐의 이야기가 있다. 『SAMSUNG & U』(2013. 3/4, 63)에 빈센트 반 고흐의 을 주제로 한 「롤모델을 따라 인생의 주연이 되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조물주는 모든 인간에게 천재적 능력을 선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물주는 평범한 피조물이 의지하고 따를 수 있는 롤모델을 여럿 빚어놓았죠. 롤모델의 업적과 범부의 창의력이 만나 세상이 더 윤택하고 새로워졌으니 그 빛나는 피조물 중 한 명이 밀레를 롤모델로 삼아 위대한 화가로 거듭 태어난 빈센트 반 고흐입니다. 『SAMSUNG & U』 2013. 3/4, 64쪽. 『SAMSUNG & U』 2013. 3/4, 62쪽. 『SAMSUNG & U』 2013. 3/4, 67쪽. 뭐라고 하면 좋을까? "나는 누구의 것을 그대로 베꼈습니다." 그.. 2013. 6. 21.
가짜박사 표절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이다. 학자, 교수, 교육자, 언론인, 정치인, 행정가, 심지어 운동선수 출신 유명인사……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될 사람들만 그런 짓을 한 것 같은 느낌인 걸 보면 '또나개나' 박사이고 '아무나' 박사학위를 받는 세상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들은 이번에도 세상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렸을 것이다. '2003년에도 야단이더니 10년마다 불거지는군…… 다 그렇고 그런 세상에 뭘 그리 야단인지 원……' 이런 관점이면 앞으로 10년 후, 그러니까 2023년 경에는 '표절' 문제가 또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느 배우의 심경 고백은 자못 솔직해서 동정이 일기도 했다. 석사학위 표절 때문에 몸무게가 4킬로그램이 줄었다는 것이었다. ♬ 그런 기사를 보면.. 2013.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