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1 미야베 미유키 《퍼펙트 블루》 미야베 미유키 《퍼펙트 블루》 김해용 옮김, 노블마인 2017 나는 어떤 아버지인가, 푸르렀던 날들에는 복잡하기만 했던 것이 아주 간단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이런 것이었다면...' 유망한 고교 야구선수가 그를 시기한 것으로 알려진 친구와 거의 동시에 불에 타 죽었는데, 불법 약물 실험을 한 회사와 그 회사의 비리를 이용해서 일확천금을 노린 불량배의 소행인 줄 알았더니 그 야구선수의 부모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부모가 자식을 죽이기야 하겠습니까? 사회와 부모의 '공모'라고나 할까요? 사건들은 단순하지 않을 수밖에 없겠지요. "나와 네 엄마는 숨길 게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증명하면 가쓰히코가 잃는 게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가쓰히코가 생각하는 것만큼 순진하지도 정직하지도, 만만하.. 2020.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