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한 아이1 1등급 학생들은 스스로도 잘해낼 수 있네 에릭 홉스봄이 젊은 날 그의 스승에게서 들은 충고랍니다. "자네가 가르쳐야 할 사람들은 자네처럼 총명한 학생들이 아니네. 그들은 2등급의 바닥에서 학위를 받게 되는 보통 학생들이야. 1등급의 학생들을 가르치면 흥미는 있지만 그들은 스스로 잘해낼 수 있네. 자네를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보통 학생들이란 것을 잊지 말게." ◈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건 대체로 학생들의 사고 활동을 불러일으키고 그 과정과 결과로써 대화를 주고받으며 다시 더 깊은 사고의 골짜기나 더 넓은 사고의 들판으로 데리고 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말을 잘 하는 아이들을 주 대상으로 하기가 쉽게 됩니다. 그런데 홉스봄은 1등급 아이들과 어우러져 뒤쳐진 아이들에게 "실례를 저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실은 1등급인 아이들은 교사.. 2011.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