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고개 다방1 그리운 그 다방茶房 재작년 여름이었지요, 아마? 진고개에서 들어가 본 다방이 분명합니다.하여간 전철역에서 올라가 몇 걸음 걷지 않아도 찾을 수 있는 길가의 그 식당, 널찍하고 온갖 부침 세트가 인기여서 각종 모임이 잦다는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나가 커피숍을 찾으면 바로 눈에 띄는 이층의 다방입니다.커피숍은 아닙니다. 다방입니다, 다방. 옛날식 다방. 이름요? 이름은... 글쎄요~전원? 정? 역마차? 대륙? 만남? 호수? 추억? 길? 팔팔? 도심? 진고개?모르겠네요. 생각할수록 점점 더 헛갈려 온갖 이름이 떠오르네요. 이것 같기도 하고 저것 같기도 하고...찾기 쉬워서 이름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걸요? 좁은 계단을 조심조심 올라가서 문을 밀고 들어가면,붉은 우단으로 된 높다란 의자가 꽉 들어 차 있어서 첫 인상으로는 좀 답답.. 2021.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