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권1 「기억해 내기」 기억해 내기 혼자 진 꽃. 진 채 내게 배송된 꽃. 발송인을 알 수 없던 꽃. 그 꽃을 기억해 냈다. 슈베르트 음악제가 한 달간 열린 알프스 산간 마을 한가로이 풀꽃에 코 대고 있는 소 떼들이 목에 달고 다니는 방울 그 아름다운 화음에서 - 조정권(1949~ ) 기차를 타고 가다가 며칠 전 신문에서.. 2012.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