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사의 편지1 "교장선생님"(어느 교사의 처방전) 2008년 가을부터 시름시름 불편하여 몇 달 간 이 사람 저 사람으로부터 '인사치레'를 받다가 보니까 여러 사람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편지도 받았습니다. 읽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다 알리는 없지만 스스로 가까이 와 있구나. 그렇지 않으면 이런 분석이 가능하지도 않겠지. …….' 교장선생님. 감기가 꽤나 오래가서 고생하고 계셨네요? 제 생각에는요, 교장선생님께선 마음에 '화'라고 표현해야 할지 아님 '스트레스'라고 표현해야 할지 확실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이야기하는 유일한 병 '화병', '스트레스 병'을 가진 것 같아요.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함부로 진단하면 안 되지만, 지금까지 너무도 숨 가쁘게 달려오신데다가 따님의 결혼으로 생각하실 부분이 많았을 것 같고, 주변 사람들이 교장선생님의 생각을 따.. 2009.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