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소크라테스2

강의는 시험이 필요하게 만든다. 시험은 강의가 중요하게 만든다. "네이키드퓨처"라는 책은 지난 10월에 읽었다. 그런데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책의 내용이나 읽은 느낌을 아는 대로 다 써보라고 하면 나는 고려해 볼 것도 없이 낙제다. 블로그의 '임시보관함'에 들어갔다가 이 파일을 보고 '아, 이 책을 읽었지!' 했고, 책 이야기를 쓴 날짜를 확인해 봤더니 10월 17일이어서 내 기억력이 이제 바닥에 가까운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파일을 작성해서 임시보관함에 넣어둔 것은, 내용들이 평소 생각해 온 교육 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내 경험이나 주장을 덧붙여 보려는 목적을 가진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게 그리 쉽겠나 싶어서 옮겨쓴 그대로 실어두기로 했다. 다만 내가 이 책 필자의 생각에 공감한 부분의 대표적인 표현에는 색을 넣었다. .............. 2023. 11. 29.
알랭 드 보통(철학)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알랭 드 보통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정명진 옮김, 생각의나무, 2010(2002) "인기 없는 사람을 위하여"(소크라테스) "돈이 없는 사람을 위하여"(에피쿠로스) "좌절한 사람을 위하여"(세네카) "부적절한 존재를 위하여"(몽테뉴) "상심한 사람을 위하여"(쇼펜하우어) "곤경에 처한 사람을 위하여"(니체) 알랭 드 보통이 "The Consolations of Philosophy"라는 제목으로 철학자 여섯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잘 알려진 철학자(작가) 알랭 드 보통이 초등학생들도 알 만한 철학자들을 소개했으니 뭐라고 하는 게 주제넘고 해서 몇몇 문장을 발췌해 두기로 했다. #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이의 의견을 다 존중할 필요는 없고.. 2023.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