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푼짜리 오페라-살아 남은 자의 슬픔1 베르톨트 브레히트 「민주적인 판사」 민주적인 판사 미합중국 시민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심사하는 로스앤젤레스 판사 앞에 이탈리아 식당 주인도 왔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새 언어를 몰라 시험 과정에서 보칙(補則) 제8조의 의미를 묻는 질문을 받고 우물쭈물 머뭇거리다가 1492년이라고 겨우 대답했다. 시민권 신청자에게는 국어에 대한 지식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그의 신청은 각하되었다. 3개월 뒤 더 공부해서 다시 도전했으나 새 언어를 모르는 걸림돌은 여전했다. 이번에는 남북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누구였는가 하는 질문이 주어졌는데, (큰 소리로 상냥하게 나온) 그의 대답은 1492년이었다. 다시 각하되어 세 번째로 다시 왔을 때, 대통령은 몇 년마다 뽑느냐는 질문에 그는 또 1492년이라고 대답했다. 판사는 그가 마음에 들었고.. 2023.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