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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서울대에서는 누가 A+을 받는가2

700만의 꿈을 물어보는 교육(2017.1.16) 전국의 유아들과 초·중·고 학생들을 합하면 약 700만이다. 이들에게 핵심이 되는 지식을 잘 암기시키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그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애들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래야 장차 잘 살 수 있다고 확신한다. 교육의 관건은 학생 간 경쟁이라는 것도 그들의 신념이다. 그들은 그런 지식에 정통한 사람들이 만든 교과서 내용을 잘 설명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고 교육의 거의 전부라고 여긴다. 그들은 가령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게 진로를 개척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 고등학교 교육목표라면, EBS 수능방송, 대입 수능시험 문제의 내용들을 철학적·교육적으로, 고상하게 종합 정리한 결과가 그것이라고 여길.. 2017. 1. 16.
브루너 "지식의 구조화!" Friday 15 July 2016. 《theguardian》 《서울대에서는 누가 A⁺을 받는가》(이혜정, 2014, 다산에듀)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읽었습니다.1 캐나다에서는 국가가 학생들이 길러야 할 역량에 대한 거시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뿐, 그 역량을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기를지는 전적으로 교사의 재량이고 책임이다. 교사에 따라 어느 학생은 첫 번째 학기에 과학을 배울 수도 있고 어느 학생은 마지막 학기에 과학을 배울 수도 있다. 과학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배우는지도 교사에 따라 다르다. 당연히 교과서도 학교마다 다르고 교사마다 다르다. 이렇게 교사에게 교육권을 보장해 주면 창의적 수업이 가능해진다. 큰아이가 캐나다 초등학교에서 받은 과학 수업을 예로 들어 보자. 이 수업에서는 '인간의 신체.. 2016.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