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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독도30

독도, 온 국민이 전문가가 돼야 한다(2012.9.12) 독도, 온 국민이 전문가가 돼야 한다 일본은 우리에게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한다. 역사문제는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될 뿐이라는 식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저들은 증거 축적에 열중하고, 우리에겐 사사건건 증거를 대라고 한다. 증거란 대부분 역사적.. 2012. 9. 11.
지도로 지킨 독도…일본은 가질 수 없는 역사 독도 지도를 그리는 내 친구 안동립(동아지도 사장)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어수룩하기 짝이 없는 그는, 이런 일을 하려고 살아가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는 어수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잘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지도 교과서도 잘 만들어 합격하고, 돈도 많이 .. 2012. 8. 16.
독도 관련 주요 조치(우리 정부) 우리 정부의 독도 관련 주요 조치 1952. 1. 정부, '인접 해양에 대한 주권에 관한 선언'(일명 평화선) 공포 1954. 9. 정부, 일본의 '독도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제의 거부 1956.12. 경찰, 독도의용수비대로부터 경비엄무 인수 1982.11. 독도를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 1996. 2. 접안시설 공.. 2012. 8. 15.
일본은 우리를 조롱하고 있는가? (2012.4.4) 일본은 우리를 조롱하고 있는가? 일본이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기술했다. 지난달 27일 문부과학성 발표에 의하면, 일본사·세계사·지리·현대사회·정치경제 등 사회과 교과서 39종 중 21종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표기한 것이다. “우익.. 2012. 4. 3.
영토를 지키는 교육, 단호히 하자 “영토를 지킬 준비를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한때 목숨을 건 것처럼 독도문제에 매달리던 우리나라 어느 정치인에게서 나온 말이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일본 총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가 ‘나의 정치철학’이란 글에서 그렇게 썼다.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정치 변화를 앞두고 “내년은 여러 나라의 권력교체기인 만큼 영토분쟁과 관련된 풍파가 일어나기 쉽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영토·영해와 관련된 중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일본이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다시 시뮬레이션을 해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노다 총리는, 지난 8월말, 국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정치인’(지지율 4%)으로서 집권 민주당 대표가 됐고 이어 총리로 선출했다. 우리 언론들은 지난 5년간 총리가 여섯 번에 걸.. 2011. 10. 5.
홍순칠 대장의 부인 박영희씨 지난해 9월 16일, 이 블로그에 「독도의용수비대」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은,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의 활약을 교과서에 실은 이야기였습니다. 그 교과서는 저작권자 교육부, 편찬자 한국교육개발원, 발행 및 인쇄인 국정교과서주식회사, 초판발행 1996년 9월 1일로 되어 있는 4학년 2학기 『사회과탐구』 입니다. ⇒ 「독도의용수비대」 바로가기 http://blog.daum.net/blueletter01/7637682 그 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 교과서가 나온 그해 가을인가 겨울, 어느 여성이 정부중앙청사 휴게실에서 저를 찾았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며 내려갔더니 마음씨 좋게 생긴 아주머니가 일어서며 맞이했습니다. 순간 긴장이 풀렸습니다. 그 아주머니를.. 2011. 9. 15.
'독도수업' 유감 ‘독도수업’ 유감 2학기부터 초등학생들이 ‘독도수업’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되, 한 학기에 몰아서 하거나 두 학기에 나눠서 하거나 수업 시기는 학교 재량에 맡겨서 연간 8~10시간씩 실시하도록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각 교육청 및 학교에 권고할 계획이며, 교재는 .. 2011. 7. 28.
독도, 우리 땅이지만 전략이 필요하다 (2011.5.11) 독도, 우리 땅이지만 전략이 필요하다 3·11 대지진이 순식간에 일본 열도를 곤경으로 몰아붙였을 때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저 성금을 모으고 동정과 성원을 보냈다. 그러나 사태 수습에 정신이 없어야 마땅할 그 일본 정부가, 독도는 본래 일본 영토라고 한 교과서 검정 결과를 예.. 2011. 5. 12.
안동립이 그린 독도 Ⅱ-그가 자신의 것인양 자랑하는 것들- (이 블로그 2010.8.14)의 그 지도는, 내가 알기로는 안동립 선생이 처음으로 정확하게 그린 독도 지도입니다. 나도 사실은 지도학을 몇 강좌 들은 사람이고 컴퓨터로 지도를 그리기 이전의 방법으로 교과서의 지도를 몇 장 그려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짐작은 가능합니다. 그는 그 지도를 실측으로 그리기 위해 약 3년간 독도를 드나들었고 한번 들어가면 사나흘씩 머물렀다고 하니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이나 동식물들과 웬만큼 친해졌을 것입니다. 내가 독도에 관심을 가진 걸 알고 사진도 몇 장 보내주었으므로 여기에 소개합니다. 그는 독도의 제일 동쪽에 있는 섬이 이름이 없는 것을 알아내고는 '첫섬'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했고, 자신의 이름 안동립(安東立)을 '동쪽, 그러니까 독도에 서 있는 사람'으로 해석하면서 .. 2010. 8. 17.
한국과 일본간 독도 분쟁사(자료) 독도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독도가 중요한 섬이라는 건 여러 가지 면에서 그렇기 때문에 한 마디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 교과서에는 국방상 위치, 어업 등 경제적 가치 등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는 1999년 좋은 가을에 독도에 가보았습니다. 당시 나는 서울 Y초등학교 교감이었는데, 딱 6개월 교감을 한 그 기간이 좀 한가한 시기여서 그 곳을 방문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해군 함정을 타고 울릉도까지 가서 이튿날에는 작은 배를 타고 갔는데 작은 배를 타니까 멀미가 났습니다. 재수가 좋아야 날씨가 좋고 날씨가 좋아야 접안(接岸)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재수가 좋고 날씨가 좋아서 접안이 가능했습니다. 독도는 대단했습니다. 작은 바위섬이라고 하지만 규모.. 2010. 5. 31.
이시영「물결 앞에서」 물결 앞에서 - 이시영(1949~ ) 울지 마라 오늘은 오늘의 물결이 다가와 출렁인다 갈매기떼 사납게 난다 그리고 지금 지상의 한 곳에선 누군가의 발짝 소리 급하게 울린다 울지 마라 내일은 내일의 물결 더 거셀 것이다 갈매기떼 더욱 미칠 것이다 그리고 끓어 넘치면서 세계는 조금씩 새로워질 것이다. 지난 5월 14일,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에 실린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며 당연한 듯 독도가 생각났습니다. 그 연상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시인이 "그 시는 독도를 쓴 시가 아니다!" 강력하게 해명한다 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봐도 독도 말고는 다른 생각이 전혀 나지를 않으니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 시를 소개한 김명인 시인에게도 미안합니다... 2010. 5. 26.
잠실역 대합실의 독도 모형 지난 주말, 잠실역 대합실에 설치된 독도 모형을 보았습니다. 아, 독도! 그리움이 밀려왔습니다. '여기에 독도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니!' 반가워서 한참 들여다보고 있다니까 몇몇 젊은이들도 함께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먼저 들여다봐 주는 게 좋은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는 그냥 지나칠 것도 다른 이가 들여다보면 편한 마음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 전도나 세계지도를 입체화해 놓으면 펑퍼짐해서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등고선에 따라 색깔이나 음영 처리를 잘 하면 입체보다 보기에 오히려 더 좋을 수가 있습니다. 입체모형으로는 독도가 제격입니다. 잠실역의 그 입체모형은 누가 만든 것일까요? 평면으로 된 지도를 등고선에 따라 입체화할 때는 실제 높이의 5배로 확대해 나타내야 입체감이 제.. 201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