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aison des lumières1 르네 마그리트(그림) 「빛의 제국」 신기한 이야기입니다. 그림 속에 들어가본 사람의 이야기. 못할 것도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그 음악 속에 들어가듯…… 그렇다면 나는 지금 이 '세상'이라는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정말로 그런 것이라면 좋겠습니다. 혹 지금보다 더 괴로운 곳이라 하더라도 이 그림 밖으로 나갈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화려한 조명을 받는 아역 스타였지만 그 조명은 금세 꺼져버렸고 스물다섯 살에 이르러서는 지방 소도시의 제빵사로 전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애인(이름은 ‘캉디스’)조차 변심하여 차갑게 굴게 되자 그는 이제 구렁텅이에 빠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경품행사에 당첨되어 2인용 여행권을 상품으로 받았지만 그녀는 이 여행조차 거부합니다. 여비와 체류비 일체가 .. 2020.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