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의 묘미1 합창이란 묘한 것, 신기하고 아름다운 것 주말에는 일을 하며 주로 라디오를 듣는다. 라디오 아니면 외로워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을 때가 있다. 자주 그렇다. 에리히 프롬이 어느 책에선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한 걸 심각한 태도로 읽었는데도 나는 그런 걸 '읽으나마나'다. (어쩌면 책 읽는 것 자체가 그런 것 같다. 책 읽은 것 다 치면 돈으로 쳐도 뭐가 되어도 되었을 것이다.) 오늘 들은 음악 중에선 베르디 오페라의 이중창이었는데 마치 "노래는 이렇게 하는 거야, 응?" 하는 것 같았다. 아, 정말이지... 선곡표까지 다 찾아봤다. Verdi// 중 Solenne in quest'ora //ten/Jose Carreras, bar/Renato Bruson, cond/Giuseppe Sinopoli, Philharmo.. 2024.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