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총회1 어느 학부모의 작별편지Ⅱ 교육경력 41년의 마지막 한 주일 중 화요일이 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회에 나갔고, 오후에는 그 재단에서 발행하는 계간 『교과서연구』지 편집기획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그 위원회는 제가 위원장입니다. 아직은 교장이니까 '출장'이고 이런 출장은 '여비 기권'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교육부 직원이나 대학교수, 연구기관 학자 등 여러 사람들이 "교장선생님" "교장선생님" 하고 불러도 아직은 어색하지 않지만, 며칠 후면 당장 달라질 것입니다. 아직도 저를 보고 옛날처럼 "과장님" 혹은 "장학관님" 하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색한 것은 당연합니다. 쑥스러운 편지를 한 번 더 소개합니다. 이런 소개도 이제 앞으로는 없을 것입니다. 교장선생님께 안녕하세요. 학부모 대표 ○○○.. 2010.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