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추억과 낭만1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 체코 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展 도록에는 이 그림에 대한 특별한 해설이 없습니다. 보면 아는 건데 뭔 설명? 그런 뜻이겠지요. 좀 우스운 말이지만 때로 '우리끼리' 하는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우리끼리? 남자들끼리?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겠고 그럼 친구들끼리? 뭔 친구가 그런 얘기나 하나? ………… 그냥 그렇다치겠습니다. 어쨌든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 왜 "목욕탕에 들어가면 신체가 건장한 놈이 최고"라고. 이렇게 덧붙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돈이 많아도 지식이 풍부해도 잘난 척할 일 없고 알통이 굵고 그런 놈이 기를 편다". 거기다 좀 덧붙이면 등에 용트림을 그린 놈도 똑바로 쳐다보기가 두렵습니다. 얀 즈르자비가 그린 「증기탕」의 저 녀석들은 다 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모습이나 표정들이나 가관입니다. '에이, 지저분한 것들.. 2013.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