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의 의미1 변명(辨明) 2007년 8월말에 용인을 떠나 한적한 이곳 남양주로 왔습니다. '내가 여기 와 있는 줄 누가 알까?' 싶은 곳입니다. 그 3년 전인 2004년 8월말에 광화문을 떠나 용인으로 옮길 때만큼은 아니어도 서글픈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자꾸 서글픈 일을 당하게 되어 이 블로그를 만들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하루에 수십 명씩 이 블로그를 찾아왔고, 그것으로 보람과 위안을 느꼈습니다. 저를 직접 찾아오고 싶어 하거나 저를 바라보고 있는 분들 중에 몇몇 분이 저와 함께 광화문을 떠나, 그 다음에는 또 용인을 떠나 이곳으로 오신 것 같은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2년 반이 지나자 이제 제 손님은 때로는 하루 천 명을 넘나들게 되었습니다. 한밤을 지난 첫새벽도 첫새벽이지만 비오는 밤 눈 내.. 2010.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