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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카프카2

프란츠 카프카 「사이렌의 침묵」 2013년 5월 14일에 올렸던 자료입니다. 블로그 시스템이 바뀌고나니까 편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눈에 띄는 대로 글씨체를 바꾸곤 했는데 본래의 날짜에 올린 것으로 저장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오늘 날짜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보러 오는 분은 끊임없지만, 댓글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으므로 댓글란을 없앴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오디세우스는 칼립소(트로이에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를 7년간 오지지아 섬에 잡아 두었던 바다의 정령 : 번역자 민희식의 주)의 분부대로.. 2020. 8. 11.
프란츠 카프카 『가장(家長)의 근심』 희한한 일이다. 카프카의 여러 장편(掌編) 소설 중에 「가장(家長)의 근심」이라는 것이 있어 그걸 읽다가 '오드라덱'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고, '오드라덱이 도대체 뭔가?' 싶어 하다가 도무지 그 정체를 알 수 없어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보았으나 여러 네티즌의 언급들도 오드라덱에 관해서는 카프카의 그 소설 일부 혹은 전체를 인용하고 있는데 지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어떤 블로거는 블로그의 이름을 '오드라덱'이라고 짓고 있지만, 그 블로그를 들여다봐도 정작 오드라덱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지는 않았다. 그것 자체가 바로 오드라덱의 의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면 나 또한 오드라덱의 한 가지라는 뜻이니 그게 무슨 설명이 되겠는가? 내가 어떻게 나 자신이 무엇인지를 설명할 수 있다는 .. 2012.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