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나날1 오츠 슈이치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오츠 슈이치 《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황소연 옮김, 21세기북스, 2010 호스피스 전문의가 쓴 책입니다. 이 의사의 다른 책 "삶의 마지막에 마주치는 10가지 질문"이 생각나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때론 고고하게, 때론 고결하게(40) "괜찮아요. 괜찮아요." "저는 행복해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48) 책을 읽거나 병동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짙어지는 병세와 달리 평온한 일상이었다.(86) 매일같이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상태를 보고 확언하건대 결코 괜찮을 수가 없었다.(88) "선생님, 이렇게 조금씩 약해지다가 소리 없이 사라지나요?"(104) "이젠 걸어서 화장실에 갈 수도 없어요. 마지막에는 제 두 다리로 서지도 못하나요?"(104) "이렇게 자는 시.. 2018.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