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빵1 중3 여학생이라면…(2010.7.2) 신문을 보면 '기가 막히는구나' 싶은 문장가들이 보입니다. 그럴 땐 한숨이 나옵니다. 지난 금요일(7월2일 경기신문)의 내 시론입니다. 이번 글은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입장에서 써보았습니다. 이 글 읽어보고 한숨 쉬는 분이 한 명이라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토요일에는 아파트 이웃 중학교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중3 여학생이라면… 교장선생님. 벌써 7월이에요. 저는요, 여름방학에 이어 2학기가 오고, 하루하루 졸업이 다가오는 게 두려워요. ‘졸업빵’ 때문이에요. 교장선생님은 어떠세요? 걱정스럽지 않으세요? 어른들은 왜 미리 걱정하지 않고 일이 터지면 허겁지겁 서로 원망하고 비난하고 그럴까요? 지난봄 ‘졸업빵’ 기억하시죠? 인터넷에서는 “졸업생에게 밀가루를 뿌리거나 계란을 던져 축하하는 일.. 2010. 7.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