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 애를 사랑합니다1 그의 부모님 보십시오, 제가 그 애를 사랑합니다 성복 학부모님께 드리는 파란편지 78 그의 부모님 보십시오, 제가 그 애를 사랑합니다 입학한 지 며칠 되지 않은 1학년 아이들이 담임을 따라 제 방에 들어왔습니다. 교장은 어디에서 무얼 하는 사람인지 보러 왔겠지요. 저 앞에서 걸어가던 아이가 부딪혀 비뚤어진 물건을 한 여자애가 지나면서 바르게 놓았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며 그렇게 했을까요? 저는 그 어린것을 사랑합니다. 6학년 남자아이가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기가 펄펄 살아 있어야 할 그 애는 풀이 죽었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메스꺼워서 보건실을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이마를 짚어보았더니 뜨겁습니다. 그 이마에 입술을 대어보며, 그런 몸으로 무얼 배운다고 학교에 있는 그 아이에게 미안하였고, 그 순간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 .. 2007. 8. 29. 이전 1 다음